코인으로 벌었다가 잃은 썰(1)
어쩌면 흔하디 흔한 얘기일 것이다. 2017년 코인붐을 다같이 목격한 자들로서, 주변에서 한 두 명쯤 벌었다, 혹은 잃었다 하는 사람들을 봤을 것이다. 나 또한 그 중 하나였다. 17년 6월, 남들보다 조금 빨리 코인의 존재를 알게 되다 2017년 6월, 비트코인의 존재를 우연히 알게 되었다. 디씨에 급상승 인기 갤러리에 '비트코인' 갤러리가 떠있는 걸 본 것이 내 인생을 바꿔놓았다. 그 전까지는 주식은 물론, ETF나 펀드에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터라 금융, 특히 파생상품에 손을 댄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그런 내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코인원에 계좌를 만들고 30만원을 입금하고 있었다. 매매는 쫄보 그 자체였다. +가 찍히면 안도의 한숨을, -가 찍히면 안절부저 못해 사고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