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메틸페니데이트가 동반 불안 유무에 따라 ADHD 환자의 작업기억에 미치는 영향

(논문은 Differential Effects of MPH on Working Memory in ADHD Children with and without Comorbid Anxiety에서 발췌)

 

ADHD 환자들에게 콘서타, 페니드와 같은 메틸페니데이트(MPH) 약이 불안만 가져다주고, 집중력(여기서는 작업기억)에 대한 효과는 가져다 주지 못한다는 사례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저 또한 이를 자주 경험했습니다.

18mg부터 54mg까지 약을 증량했지만, 복용 후 6시간이 지나는 2차 피크 때 심박수가 100을 넘기며 가볍지 않은 불안감을 매번 경험했습니다.

 

위 논문은 1995년에 비슷한 사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실험목적

메틸페니데이트가 불안장애 여부에 따라 ADHD 환자들의 작업기억과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파악

 

방법

40명의 ADHD 아동(18명이 불안, 22명이 비불안)들에게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대조, 교차시험을 하며 0.3, 0.6, 0.9mg/kg의 메틸페니데이트를 투여.

 

결과

메틸페니데이트가 비불안 ADHD 그룹에게는 작업기억 향상 효과를 보였지만 불안 ADHD 그룹에게는 효과가 없었음.

한편, 과잉 행동 감소에 대한 효과는 양쪽에게 있었음.

 

결론

불안장애를 동반한 ADHD 아동들은 자극제(여기서는 MPH)에 대한 강한 반응을 보이므로 해당 그룹은 ADHD 서브타입으로 분류하여 치료해야 할 것.

 

 

혹시라도 콘서타, 페니드 등을 복용했는데 불안감만 느껴지고 집중력 향상에 대한 효과를 보지 못하신 분들은

불안장애를 동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담당의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