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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비 해외 입국자 입국절차가 궁금하시다면?

2020/04/03 - [일기] - [코로나 바이러스] 입국자 2주간 자가격리 당했습니다.

 

보건소 검사

송파보건소 도착

어제 송파구보건소에서 해외입국자는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검사 대상이라는 연락이 와서

부랴부랴 검사를 하러 송파 보건소에 다녀왔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선별진료소 쪽으로 안내해줍니다.

 

선별진료소로 들어섭니다.

방역복으로 중무장한 직원분이 4분 계셨습니다.

 

별도의 신분검사는 하지 않고, 이름만 대니 바로 검사실로 안내해줍니다.

제가 간 곳은 1,2번 검사실로 나뉘어져 있었고, 들어가기 전 3분정도 의자에 앉아 대기했습니다.

 

잠시 후 들어오라는 안내를 받아 들어가보니, 직원분이 칸막이 너머로 손만 뻗어 검사를 실시합니다.

 

10cm정도 되어보이는 플라스틱 봉콧구멍 속으로 쑤십니다.

아프기도 하고 간지럽기도 해서 나도 모르게 살짝 눈물이 고입니다.

 

이번엔 을 공략당할 차례입니다.

입을 벌리니 또 다시 다른 10cm 플라스틱 봉이 제 목구멍을 강타하여 구역질이 납니다.

 

그렇게 1분 만에 검사가 끝납니다.

결과는 내일 나온다고 하더군요.

 

주민센터 지원물품

집에 도착하니 다시 보건소에서 연락이 옵니다.

자가격리자 지원물품을 보내준다는듯 합니다.

 

주민센터에서 이런 걸 받아보는 건 처음이네요
자가격리자 지원물품

-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제
- 손소독제
- 부직포 마스크
- KF94 마스크 2장
- 일회용 체온계 2개
-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 안내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격리통지서

동봉되어 있던 격리통지서입니다.

 

분명 자가격리 앱은 4월 2일에 깔고, 자가격리도 4월 2일부터 시작했는데
격리기간이 왜 4월 5일부터 시작인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공무원들 하는 일이 다 그렇지만)
이 부분은 내일 구청에 전화해서 좀 따져봐야겠습니다.

 

자가격리 해제일은 시작일+15일로 계산하면 되는듯 합니다.

 

자가진단 및 일회용 체온계 사용법

자가격리자는 하루 2회 자가진단이 필요합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오전 10시, 오후 3시 이렇게 두 번의 체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안내문에는 아침, 저녁으로 적혀있습니다. 공무원들 하는 일이 다 그렇지만2)

 

일회용 체온계 안내서

1개로 10회 가량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회용이 아니고 10회용이잖아...?

 

겨드랑이 사이에 끼우는 액와법으로 측정해보겠습니다.

 

일회용 체온계

36.3도가 나왔습니다. 마치 LED등을 박아넣은 듯한 비쥬얼이네요.

일회용이라고는 하지만, 어마어마한 퀄리티입니다.


이러쿵저러쿵 격리 7일차입니다.

오늘도 차트 열심히 보고, 책 열심히 읽고, 코딩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자가격리 2주간 어떻게 버티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가서 다행이네요.

 

같이 자가격리중이신 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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